소재가 좋은 옷,
디자인이 빼어난 옷,
마음이 편한 옷.
'데일리 코튼 풀오버'는 이런 고민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내 몸에 맞게 늘어난 생지 데님과 같은 니트.
오랜 시간 함께 해온 구겨진 뉴발란스 993 과 같은 니트.
편히 걸칠 수 있지만 그저 편하기만 한 것이 아닌,
나의 취향을 담고 표현할 수 있는 니트.
그렇게 나의 일상을, 나를 닮은 니트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들>
옥스포드 셔츠와 페니 로퍼.
루즈한 스웻 팬츠와 구겨 신은 뉴발란스.
낡은 셀비지와 던져둔 카고 팬츠.
잊고 지내던 브룩스 브라더스의 치노와 최근의 파라슈트 팬츠까지.
이 모든 것들에 고민 없이 어울리길 바랐습니다.
면직물과 잘 어울릴 코튼 원사를 사용했습니다.
짱짱한 착용감을 위해 얇고 고운 실을 촘촘히 모아서(합수를 높여서) 편직 했습니다.
단순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조직을 표현하고자 *'풀 카디건 스티치'를 적용하였습니다.
사이즈는 비교적 넉넉하며, 소매와 밑단은 탄성과 복원력을 잃지 않도록 세심히 챙겼습니다.
여유롭게 흐르고, 우아한 볼륨이 돋보이는 실루엣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풀 카디건 스티치'는 세로 방향으로 턱과 이랑이 반복되는 형태를 가지며, 탄탄한 특징을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