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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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기입니다.
    김정**** | 2020-02-20
  • 173/71 상체발달형, 사이즈 L

    M 입어보고 어깨가 끼는듯한 느낌이 있어서 L 로 교체하니 살짝 세미오버로 잘 맞습니다.


    적당한 카멜색을 가지고 있어서 데일리로 입기 좋습니다.


    재질도 무난합니다.


    그럼에도 나쁜 평점을 준 것은 옷 구조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1. 어깨에서 팔로 내려가는 부분이 뜨는 것 (보기도 안좋지만 재봉선에 대한 이해 부족한듯)

    2. 주머니가 옆봉제선 상에 있는 점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옷이 구겨집니다. 심각, 이런걸로 단가 낮추지 않았으면 함)


    싼가격에 샀지만 그 가격도 아까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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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ian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남겨주신 의견은 저희가 앞으로 운영하는데 있어 분명히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솔직한 말씀 고맙습니다.

    그리고 남겨주신 말씀 중에 보이는 현상과 디테일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실 수 있도록 몇말씀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이지코트는 포멀한 남성복 코트처럼 어깨에 패드가 들어가는 정석 테일러링이 아닌
    여성복에서 취하는 자연스러운 드랍 형태를 가집니다.
    어깨의 마무리는 프레스를 거쳐 크게 도드라짐 없이 평평한 형태로 완성되는데,
    만약 어깨에서 팔로 내려가는 부분(봉제 경계선)이 도드라지게 솟는다면 이는 두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1. 미흡한 완성 프레스 과정
    2. 부족한 어깨 사이즈.

    1번의 경우는 저희가 다시금 정갈하게 잡아드릴 수 있으니 염려치 않으셔도 됩니다.
    2번의 경우는 아쉽게도 신체사이즈를 커버하기에는 코트의 사이즈가 작아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보통 사이즈가 작은 정장을 입는 경우, 어깨 패드 아래의 빈 공간이 움푹 패여들어가는 현상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적절한 프레스와 다림질 과정을 거치면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합니다.
    맞춤 정장이 그러하듯 이 역시 동일한 개념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하오니 시즌 동안 편히 입으시다가 저희쪽으로 a/s 요청해주시면 언제든 도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양 옆 솔기에 위치하는 주머니의 디테일의 차용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5년 겨울에 처음 출시된 지금의 이지코트는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하는 시선의 흐름을,
    원단 본연의 드레이프 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자
    대개의 코트에서 볼 수 있는 사선 혹은 플랩포켓 타입이 아닌
    옆 솔기에 포켓을 숨겨두는 형식으로 완성하였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고민과 의도에 따른 차이일 뿐
    단가에 대한 고민을 담은 디테일은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다만, 저희가 염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남겨주신 글에 따르면 현재 주머니에 손을 넣었을때 코트 형태가 일그러지는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만약 주머니를 고정하고 있는 안쪽 고정쇠의 문제로 야기되는 문제라면
    저희가 해결해드릴테니 언제든 말씀주세요.

    누구에게나 편히 맞도록 만든 기성복은
    역설적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맞지 않는 옷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체형과 취향을 반영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남겨주신 의견들을 취합하여 더 나은 방향으로 패턴을 수정하고,
    제품생산시 적극 반영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퍼스트플로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 D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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